2025년 4월, 테슬라가 드디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업계의 ‘킹’으로 불리는 테슬라지만 최근 수요 둔화, 가격 경쟁 심화,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등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
과연 이번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을까?
📊1. 매출은 예상 하회…성장에 제동?
이번 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225억 달러,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30억 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그간 테슬라의 고속 성장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5.5%로 하락, 이는 최근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공격적으로 단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마진을 희생하면서까지 점유율을 사수하려는 전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성 악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2. 사이버트럭 출시는 언제쯤?
많은 이들이 기대한 사이버트럭은 여전히 ‘소량 생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론 머스크는 “대량 생산은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 밝혔지만, 수차례 연기된 전례를 고려할 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급성장은 테슬라에게 큰 압박이다.
특히 BYD, 샤오펑 등은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으로 시장을 잠식 중.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생산량도 줄어들며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3. AI & 로보택시, 미래는 여전히 밝다?
실적은 주춤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AI 회사”라고 재차 강조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 등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테슬라가 기술과 비전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회복과 생산 정상화가 관건이다.
투자자라면 지금이야말로 실적의 본질을 들여다볼 때!